한국수자원공사, 강수량 측정장치 ISO 국제표준 제정 성공
◇ ISO TC 113(유량측정) 분야, “집수형 액체 강수량 측정장치” 국제표준 제정
◇ 국제표준 제정을 통한 강수측정 정확도 향상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강수량 측정장치의 유형에 따른 규격 기준인 ‘집수형 액체 강수량 측정장치(ISO 23350)*’를 국제표준(ISO)으로 제정했다.
* 영문명: Hydrometry-Catching-type liquid precipitation measuring gauges
□ 그간 지구온난화로 인한 집중호우의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빈번했지만, 강수량을 측정하는 장치에 대한 국제표준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정확한 강수량 측정을 위한 기술 및 관측장비 규격 등에 대한 표준화 요구가 날로 증대되는 상황이다.
□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사)한국기상산업협회와 함께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에 참여하여 ‘수문 및 기상 관측용 강수량계 규격 국제표준화’ 연구를 수행했다.
□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영국, 미국 등 해당 기술분과 회원국과 협력하며 국제표준안 제정을 추진하여, 올해 5월에 최종 국제표준안(FDIS) 투표를 전원 찬성으로 통과, 9월에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됐다.
※ 국제표준 제정절차 (붙임 참고) : 신규작업제안서(NP) → 작업반초안(WD) → 위원회안(CD) → 국제표준안(DIS) → 최종국제표준안(FDIS) → 국제표준(IS) 제정
□ 이번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강수량 측정기술은 수문 관측 및 기상관측용 강수량계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여 강수량 측정장치의 종류에 따른 규격을 정의한 것으로,
ㅇ 빗물을 모아서 측정하는 집수형 강수량계의 규격 및 동작범위, 강수 데이터의 기록형식, 유형별 불확도 산출 등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설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향후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표준화뿐 아니라 국내 유량 전문위원회인 국립환경과학원과도 협업하여 이를 국가표준(KS)으로 확대 도입하여 국내·외 관련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