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산업용수센터, 하루 12만 톤 고품질 산업용수 공급
◇ 대산임해산업지역 기업에 역삼투 여과기술과 맞춤형 통합시설로 산업용수 공급해 국가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충남 서산시 일대에 조성된 화학공업단지인 대산임해산업지역에 하루 최대 약 12만 톤에 이르는 고품질의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지역의 산업용수는 2012년에 설립된 ‘대산산업용수센터’에서 공급된다. 산업용수란 기업 등 수요처가 요구하는 수질에 맞추기 위해 하천수나 기존의 용수를 2차 수처리하여 공급하는 물을 말한다.
□ 대산산업용수센터는 인근의 아산정수장에서 1차 처리된 용수를 공급받아 ‘역삼투 여과시설’로 2차 수처리하여 대산임해산업지역의 5개 기업*에 하루 총 11만 9천 톤의 고품질 산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KCC, LG화학 (가나다순)
○ ‘역삼투 여과시설’은 물 속 미세물질을 걸러내는 ‘막’을 활용한 여과 방식이다. 물이 막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무기물질(미네랄) 등 설비의 고장을 유발하는 성분을 제거해 제철과 석유화학산업에서 요구하는 수질의 산업용수를 생산한다.
○ 또한 ‘맞춤형 산업용수 통합공급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에 기업별 수질 요구에 따라 각각 운영하던 공급시설을 하나로 통합하여 설비 중복을 줄여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대산임해산업지역 산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10만 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해수담수화시설을 올해부터 건설해 2022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가뭄 등 물 관련 재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산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산산업용수센터의 운영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관리기술을 표준화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수처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 특성과 수량 및 수질을 고려한 통합물관리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산업용수를 효율적,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