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개선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도 및 8개 시 협력 나서
◇ 9월 19일, 경북도청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괄협약’ 체결
◇ 향후 5년 간 8개 시 노후 수도관 교체와 누수 복구 등 협력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9월 19일 오전 10시, 경북도청(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경북도 및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와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괄 협약’을 체결했다.
○ 지방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가 관할 지역주민 또는 인근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수도를 말한다.
□ 협약의 주요 내용은, △8개 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한국 수자원공사에 위탁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 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하며, △경북도는 사업을 총괄하여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를 지원하는 등 상호협력 사항이다.
○ 협약에 따라 국비 포함 총 사업비 약 3천3백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 시행하여 향후 5년 동안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관리 등 수도관 정비와 물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블록시스템, 실시간 유량 감시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지역의 지방상수도 시설개선과 운영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17년 상수도 통계 기준 경북지역의 유수율 평균은 70%로 전국 평균 85%에 비해 다소 낮은 편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유수율이란 정수장 등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소비자에게 실제도 도달한 비율로서 높을수록 공급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유실되는 물이 적다는 의미.
○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실되는 수돗물을 줄이면 생산 비용과 누수복구 등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이는 다시 시설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지자체 재정여건 개선과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05년부터 전국 23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 수탁 운영을 통해 축적한 유수율 관리와 상수도 운영관리 경험을 활용하여 2017년 이후 현재까지 38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탁 시행하고 있다.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국민 모두가 누리는 물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