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가정 모두 지키는 슈퍼맨이 되고 싶습니다
김창준 차장(평화의댐관리단 공사팀)
 

---

평화의댐관리단 직원들은 관리단 내 슈퍼맨으로 김창준 차장을 꼽았다. 물불 가리지 않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차장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동절기 급수관로 동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관리단 숙소의 보수 작업을 도맡아 하고,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눈을 치우는 등 관리단 내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를 자처한다.

덕분에 젊은 직원들은 눈이 오는 날이면 꼼짝없이 제설 작업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하지만 김 차장의 부지런함에 혀를 내두를 뿐 큰 불만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저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젊은 친구들이 덩달아 부담을 갖는 것 같아 미안하죠. 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안 전을 제 손으로 지키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대전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5~6시간 가다 보면 막상 집에서는 녹초가 돼 잠들기 일쑤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김창준차장.

회사뿐 아니라 가족들의 슈퍼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오지의 찬 바람을 녹일 만큼 훈훈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