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SOC의 노후화 역시 급격히 진행되는 추세에 놓이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반시설관리법’ 제정·시행되면서 선제적·종합적·체계적인 SOC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국가기반시설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의 도입이 요구되게 되었다. 이러한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조사 및 진단 정보의 시각화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육상구조물의 경우에는 드론, 위치결정기술, 영상매핑기술 등의 영상획득 및 처리기술을 활용한 상태 점검 및 안전관리를 적극적인 추진하고 있는 반면 수중구조물에 대해서는 관련 기술의 개발이 미흡하여 아직까지도 인력잠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도외시되어온 수중구조물의 조사·진단 및 유지관리를 위한 무인로봇 및 디지털화 기술 개발과 그 실용성에 대한 검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K-water에서는 댐·보 등 하천시설물의 수중부에 대한 상태 점검 및 손상 모니터링을 위해 소형 ROV의 개발 및 이로부터 얻어진 수중영상의 시각화를 통한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