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부산물 중 총트리할로메탄(THMs)은 정수처리과정 뿐 아니라 공급과정에서도 일부 증가하여 먹는물 수질기준(0.1 ㎎/L) 이내이기는 하지만 K-water 자체 수질목표(0.08 ㎎/L)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THMs 관리는 주로 고도정수처리 도입과 소독제 주입률 최소화 등 정수장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수처리과정 이후 공급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미국에서 관말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수도시설(50,250개소)의 2.4%(1,188개소)가 수도꼭지에서 소독부산물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독부산물 중 THMs 농도가 높은 물탱크에 폭기설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폭기설비는 산기식, 노즐분사식, 표면 폭기식의 3가지 형태가 있으며 이 중 경제성, 처리효율 및 시공, 운영 편의성 등을 비교하여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설계 및 운전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그간 도입된 사례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20~70% 제거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