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 등으로 인해 물 소비량은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씩 증가하고 있으
며, 세계의 물 수요는 2050년까지 계속 증가하여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UN WATER, 2019). 우리나
라 역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1970년대 이후 2012년까지 불투수면적이 4.9%가 증가하였으며,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유출량 증가, 비점오염 등과 같은 도시 물 문제가 증대되고 있다(ME,
2013). 이와 같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물관리일원화와 지자체별로 물순환 및 물관리를 위
한 조례가 제정되고 있다.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높은 현 사회에서 수자원, 수량, 수질, 방재, 생태계 등
통합물순환 도시 구현의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정량적인 분석이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
에서는 지자체별 물관리 관련 데이터(불투수면, 하천 수질, 강우강도, 수재해 피해, 물 수요 등)를 수집하
여 수환경 및 수재해로 분류하였다. 두 분류 간의 지표를 통한 자자체·수계별 정량적 분석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도시 물관리 진단에 대한 활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