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 상류 수생태계의 인공 부영양화에 대한 육수학적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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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물환경학회
저자 박용은,김영성,신재기
발표일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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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은 낙동강의 중상류로 유입되는 지류로서 전형적인 사질 기반 수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유역의 구조로 볼 때 상하류에서 소도시(봉화, 영주 및 예천)지역의 생활하수와 축산분뇨 처리수가 연중 배수되는 유일한 통로에 해당하여 부영양화에 대한 근본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이 모래 하상과 자연 유수 환경에 의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다. 기존 지천의 농업용 보에 더하여 본류에 댐이 추가되면서 그 구간에는 고수온기를 중심으로 유해남조의 극성 현상이 장기화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본 연구는 내성천에서 야기되고 있는 유해남조의 번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2019년 9월과 12월에 내성천 상류 약 40 km구간에서 하도 특성, 기초 수질 및 藻類 생물량을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조사지점은 내성천 4개, 낙화암천 1개 및 토일천 1개로서 총 6개이었다. 내성천 지점은 봉화읍 하류를 기점으로 낙화암천 합류 전 후 각 1개 및 유사조절지댐과 영주댐 직하류 각 1개이었고, 2개 지류는 하구에서 조사하였다. 주요 항목의 실험분석은 표준법(APHA, 2018)으로 하였다. 생물학적 수질의 총체적 결과를 나타내는 Chlorophyll-a 농도 중 식물플랑크톤은 상류(<10 mg/m3)에서 하류(>20 mg/m3)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하였고, 부착조류는 시공간적으로 부영양 수준(>10 μg/cm2)을 초과하였다. 미세조류 생물량을 비교할 때, 하천 내의 증가량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함을 암시하였다. 본 연구는 단기 조사이긴 하지만 내성천에서 인간 활동이 하천 수질과 수생태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연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천의 인위적 변형으로 생긴 잠재적 문제점은 현재에도 축적 심화되는 방향으로 진행 중 이었으며, 그 내용을 육수학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