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수관망에 대한 스마트 기기(스마트미터, IoT 수압계, 원격 누수감지 센서,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지능형 수질계측기 등)의 시범 및 확대적용을 통한 운영노하우 확보 및 성능검증 단계에 있는 수도사업소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관 통신망(KT, SK, LG)에 의한 저비용, 저전력의 IoT 통신 기술이 상용화 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의 활용성 및 경제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에 있다. 하지만, 각종 스마트 기기의 도입 및 통신환경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의 사용 목적이 명확하지 않고, 유지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단발성의 전시성 시범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방상수도 사업자 측면에서 스마트 기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스마트 기기의 계측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인프라 수준별 누수관리 수행 가능 하며, 단계별 스마트 기기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수용가별 물사용량 편차가 크지 않고, 수용가수가 적은 고립된 블록
        ⇒  ① 소규모 블록 유입지점 유량?수압 모니터링을 통한 야간최소유량 분석
   (2단계) 대수용가 물사용량이 블록 유입유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  ② 대수용가 수압/유량 기여율을 반영한 야간최소유량 산정
   (3단계) 누수탐사가 어렵고, 누수사고 우려가 큰 지역
        ⇒  ③ IoT기반 고정형/이동형 수압계 및 누수 감지센서를 통한 누수관리
   (4단계) 시간단위 및 일단위 유수율 분석 파악이 필요한 집중관리 지역
        ⇒  ④ 스마트미터 기반 시간/일 단위 소블록(or SDMA) 누수분석
   (5단계) 블록내 전수용가에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지역
        ⇒  ⑤ 스마트미터링 데이터 기반 온라인 관망해석
   두 번째는 스마트 기기 계측데이터 기반 타 장치(펌프, 밸브, 재염소설비 등) 자율제어를 통한 관망 수질 및 수압관리 방법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정수장, 배수지, 관말 등에 설치된 IoT기반의 수질계측기(잔류염소, 수온) 및 유량계의 측정값을 이용하여 관로상 재염소설비의 염소주입량 또는 관말 드레인 장치의 드레인양을 자동으로 정밀제어 할 수 있으며, 수지상식 형태의 관말 수요량이 계절별, 시간별 편차가 심한 경우 실시간 수압측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라인 가압펌프를 자동제어하여 수용가 출수불량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