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강수의 시?공간적 변동성 및 패턴변화는 다목적댐 등 수자원시설물을 이용한
용수공급 및 미래 용수공급의 안정성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기존 다목적댐 저수지 운영기준은 홍수기 유입량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가뭄심화
단계에 따른 선제적 대처가 아닌 사후적 개념의 가뭄을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강수량 부족 및 다목적댐의 용수공급에 따른 물 부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 전국 다목적댐을 대상으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마련하였다(국토교통부,
2015). 이후, 운영상 보완점, 신규 댐 및 계약량 변동 등 변경을 포함한 가뭄심화에 따른 다목적댐
용수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개정되었다(국토부와 K-water, 2016; 2018).
반면, 개정된 운영기준은 가뭄 대응 단계별 기준저수량 이하로 수위가 저하될 경우 가뭄 발령
및 용수제한공급이 시행되나, 단계별 해제기준 및 용수제한공급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급격
한 용수제한 공급에 따른 하류피해의 우려가 있다. 또한, 극한가뭄이 장기간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될 경우 장래 유입량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뭄극복 실행계획의 어려움이 있으며, 향후 2020년
차기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서는 기후변화 영향을 반영하도록 제안되어 있지만 현재 가뭄대응
단계별 저수지운영기준은 미래 기후변화의 영향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기술보고서에
서는 극한가뭄 상황에서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 기후변화 반영 다목적댐
가뭄대응 운영 기준(기준저수량 세분화, 점진적 용수제한공급, 해제기준 및 기후변화 반영 기준저
수량); 2)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댐 용수공급 능력 평가(이수안전도, 극한가뭄 대응 능력); 3) 가뭄
대응 용수공급 의사결정 지원 Tools(수문전망가시화, 기준저수량 자동산정, 이수기 댐 연계 모의
운영, 상시유출 예측 및 정보제공)에 대한 개요, 방법,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매뉴얼을 마련하
여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