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개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2018년 7월 기본구상을 발표한 이후 이를 보다 구체화한 시행계획을 2018년 12월에 발표하였다. 총 11.77㎢ 면적의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심부 2.2㎢의 면적에 구축될 예정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스마트 에코델타시티)는 세 갈래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이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자연, 사람,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 구축」을 비전으로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시민 삶의 증진과 도시의 지속성장을 위해 추진중이다.
2.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수도 인프라 구축계획
도시화에 따라 흐트러진 도시의 물순환 체계, 기후변화에 의한 가뭄 및 홍수 등의 자연재해, 정수처리 후 공급과정에서의 누수 문제, 상수원과 연계된 수돗물의 불신 문제 등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물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물 특화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이러한 물 분야 특화기술로는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술, 강우 예측 및 도시 물재해 대응시스템, 에코필터링, 스마트 정수장 및 SWM (Smart Water Management)기술 및 물 재이용 시스템 등 다양한 물 인프라 구축 및 첨단 기술 도입이 추진 중에 있다.
부산 덕산정수장으로부터 처리된 생활 및 공업용수를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하는 기존 집중형 용수공급 계획과 차별적으로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는 도심 내 소비자 인근에 소규모 정수시설을 분산 설치하고 공급 관로를 짧게 하여 갓 만든 물을 2차 오염 없이 소독제를 최소화하여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2,700㎥/일 규모로 공급하는 분산형 용수공급체계 시범구축이 포함되어 있다. 신규로 설치되는 스마트 정수장에서는 수량이 안정적인 덕산정수장 공업용수를 주수원으로 활용 하고, LID 기술을 통해 LID 저류조에 확보된 빗물 및 인근 하천수를 보조수원으로 Blending 활용함으로써 수량적 측면에서 Water Security를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낙동강 및 영산강 수계에서 하천수질 개선 및 안전한 취수원 확보 목적으로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기술 검증을 추진중인 저류, 여과, 습지, 조류매트 등의 에코필터링 처리수도 향후 상수원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스마트 정수장의 수처리 공정은 멤브레인 기반의 최첨단 정수처리 기술을 다중방어(Multi-Barrier) 형태로 적용하여 이를 수원수질과 연계하여 수처리 공정을 운영함으로써 수질적인 안전성을 높이고자 한다.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의 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해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으로 수량 및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SWM 기술을 적용하여 실시간 수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물 안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수질계측기, 누수감시센서, 수질 전광판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및 정보제공 앱(APP) 등이 필요하다.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수도인프라 구축은 물안보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첨단 정보통신 기술 뿐 아니라,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한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용수공급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현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