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수(discolored water)와 이물질은 수돗물의 불신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수돗물이 먹는물 수질기준 이하로 처리되어 상수관로에 유입되고 있지만 미량의 유기물과 무기물이 수돗물에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운영에 따라 관내면에 축적될 수 있으며, 또한 정수처리공정에서 사용된 응집제, 분말활성탄 그리고 관 자체에서 발생한 금속관로의 부식생성물, 관내면에서 박리된 도장재 등이 관내면에 축적될 수 있다. 이와 같이 관내면에 축적된 침전물은 관파손, 급격한 밸브조작 등 일시적인 수리적 교란에 의해 관내면으로부터 탈리되어 수도꼭지에서 색수와 이물질로 나타나게 된다. 
색수와 이물질의 발생은 수질민원 신고내용을 통해 확인된다. 이와 같은 색수와 이물질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 수도계량기 전후의 수질검사를 통해 발생위치를 옥내급수관과 배?급수관망으로 구분한다. 한편, 배?급수관망에 원인이 있고, 민원이 발생한 인접 관로에서 누수복구, 경계밸브조절과 같은 운영관리 활동이 있었던 경우에는 발생 원인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경우에는 발생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 
또한, 색수 및 이물질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송수관 또는 배수본관의 관세척에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소블록내 배수지관의 이토를 통한 관세척 방법이 민원해결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송수관이 배수관로에 이물질을 공급하는 저장소가 되어 색수민원 발생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Husband et al., 2010). 따라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색수 및 이물질 민원의 발생 원인과 위치의 확인이 필요하며, 이러한 확인결과는 향후의 관세척 및 관망정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A시, B시의 최근 4년간 수질민원을 자료를 수집하여 색수 및 이물질 민원의 시?공간적 분석을 통해 민원발생 위치를 추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색수 및 이물질은 관내 물 흐름에 따라 이동하게 되며 발생 위치에 따라서 대블록, 중블록, 소블록에서 다수의 민원이 산발적으로 동시에 발생하거나 개별 단일 수용가에서만 발생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동일원인에 의해 발생한 다수의 민원의 경우라도 수리적 체류시간에 따라 시간지연을 가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지역의 민원신고 수용가의 위치와 최초 민원접수 시간, EPANET수리해석모델을 이용한 체류시간 해석결과를 민원발생원인의 동일성 판별에 이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