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가 유입되는 계류(부소천)에서 부착조류의 생태학적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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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하천호수학회
저자 신재기
발표일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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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온배수는 오래 전부터 전 세계를 통해 지질학, 육수학 및 수생태학에서 온도구배와 담수조류의 관계에서 많은 관심을 갖게 한 분야이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인공온천이 전국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실정에 있다. 본 연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계류(부소천)의 최상류 구간 4개 지점(BSU(상류), HSW(온천폐수 방류구), BSD1~2(하류))에서 부착조류 생태에 온배수의 시공간적 영향을 파악하고자 매월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온배수의 수온 영향권은 <1.0 km이었고, 동시에 N?P 영양염의 주요 공급원으로 작용하였다. 그 영향은 저온?갈수기(12월~3월)에 우세하였고, 고온?풍수기(7월~9월)에 약세를 보여 다소 계절적인 특성을 반영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부착조류 군집은 총 59속 143종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서 규조류가 21속 83종(58.0%), 남조류가 9속 21종(14.7%) 및 녹조류가 25속 32종(22.4%)을 차지하였다. 또한, 상대도수가 >10%인 분류군은 총 24속 31종이었으며, 시공간적 분포는 수온(5℃와 15℃) 및 유속(0.2 m s-1와 0.8 m s-1)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졌다. 그리고 연중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기초 환경에서 수중의 PO4에 친화력이 크거나, NO3-PO4가 풍부한 하천 서식처를 선호하는 분류군이 우점하였다. 결과적으로, 부소천은 온배수에 의해 연중 과영양 및 과열 오염이 지속되어 국내에서 조사된 선행 부착조류 생태연구의 결과와 비교할 때 오염이 심한 상태로 평가되었고, 상?하류간에 계절적으로 동질성(하계~추계)과 이질성(동계~춘계)이 반복되는 역동적인 생태계로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