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개발시대에서 ‘물과 녹색성장(WGG)’의 나아갈 길
정주희, K-water 융합연구원 물정책연구소
1. 서론
물과 녹색성장(Water & Green Growth, 이하 WGG)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물과 관련해 이니셔티브를 가진 국제 아젠다1), 2), 3)이다. 2015년 9월 제70차 UN정상회이에서 ‘우리세계의 변혁: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는 주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opment Goals, 이하 SDGs)‘가 채택된 이후,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소통하던 WGG가 지속가능개발시대에서 바람직한 나아갈 길을 모색하여 국내외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WGG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WGG의 발전과정과 현 단계를 시계열로 분석하고 WGG 관련 연구 성과4), 5), 6),들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여 발전방안을 고찰한다. 한편, 3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물과 재해(Water & Disaster) 아젠다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물 관련 재해 분야 선도 국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WGG 아젠다를 비교하여 분석한다. 또한, 녹색성장 선도국가(First Mover)로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덴마크(State of Green)7),의 물 분야 활동을 분석하고 한국의 WGG와 비교하여 한국이 최초로 이니셔티브를 가진 WGG가 한국의 우수한 물 관리 기술과 관리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인류의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고찰하도록 한다.
3. 결과 및 고찰
WGG는 2010년 1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한국과 세계물위원회(WWC)가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여 활발한 연구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 한국 주도의 물 관련 정책 아젠다로 6차 세계물포럼과 7차 세계물포럼에서 크게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하였다. 그러나, 연구의 확정성과 국제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정책 아젠다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보다 쉽고 간단하게 구성되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일본이 연구 활동 이외에 UN내에 고위급 기구를 만들어 물과 재해(Water & Disaster) 주제로 지속적으로 논의되도록 하여 국제 사회에서 물 분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변함없이 녹색성장을 국가적으로 추진하면서 State of Green이라는 국가 브랜드 아래 에너지, 운송, 물 등 9개 분야를 마케팅하며 자국의 산업발전과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