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 강우패턴 변화 및 다양한 배출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수원의 수질변화 특히 유기물농도 증가가 초래됨에 따라 유기물의 효율적 관리를 포함하는 새로운 수돗물 품질관리 방안 수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향후 유기물 등 수질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수처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금번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질특성 파악을 위하여 수계별 주요 하천 본류와 지류 및 호소를 포함하는 국가물환경측정망의 중권역 대표지점 96개 지점에 대해 기초수질항목(6), 유기물 지표항목(3) 및 소독부산물 생성능(2) 등 총 11항목에 대해 2016년 3월과 5월 두 차례 수질조사를 실시하였다.
수계별 유기물 분포특성 조사결과 COD와 TOC 평균농도는 각각 4.21 mg/L와 2.06 mg/L였으며, 영산강수계 조사지점이 5.66 mg/L, 2.97 mg/L로 가장 높았으며, 금강, 낙동강, 섬진강, 한강권역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소독부산물 생성능도 영산강권역이 THMFP 0.0837 mg/L, HAAFP 0.0896 mg/L로 가장 높게 생성되었다.
수중 유기물 농도와 소독부산물 생성능과의 상관성 조사를 위해 SPSS를 활용 통계분석결과 COD, TOC와 소독부산물 생성능과의 상관계수는 0.685~0.792로 매우 높은 상관성이 있는 반면 BOD와는 상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원(하천, 호소)에 따른 유기물 분포특성 조사 결과 유기물 농도는 하천수가 호소수에 비해 평균 40~59%정도 높았으며, 소독부산물 생성능도 29~41%가 높아, 호소수 수질이 하천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