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천수위가 상승하면 인근 지하수위도 상승하게 되어 저지대의 경우에는 습윤화
현상이 발생하며 수위차가 클 경우 지표 침수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국내의 대하천에 수문
구조물 건설로 하천수위가 과거보다 2~3m 높게 유지되면서, 일부지역에서 지하수위 상승 현상
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한 피해를 지하수홍수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하수위 변동에 영향을 미치
는 여러 인자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GFI(Groundwater Flood Index) 지수를 활용한 예측모형
을 도출하였으며, 구축된 data를 예측모형에 적용하여 지하수홍수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예측모
형에 적용된 지하수위 변동인자는 농경지 지표 하 수위(DTW), 지하수위(GWL), 관측정 인근
농경지 표고 ? 낙동강 수위(SL-RL), 지하수위-낙동강 수위(GWL-RL) 등 이다. 지표 농작물의 생
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심도를 고려하여 지하수위 상승 기준점 BHL(Base High Level, 기
저고수위) 별 예측모형을 도출하였으며, 연구지역 중 일부 단일 소분지에 적용하여 지하수 홍수
취약성 지수를 검토하였다. 예측모형에 사용된 지하수위는 대상지역의 지하수 자동 관측정과
일반 관정 28개소에서 계측된 자료를 사용하였고, 표고 자료는 수치지형도에서 추출하여 사용
하였다. 격자는 10m×10m으로 구분하였고, 크리깅을 통하여 소유역 미계측 격자의 지하수위,
표고를 추출하였고, 추출된 자료를 예측모형에 적용하여 소유역 전 격자의 GFI 값을 도출하였
다. 연구지역에 대하여 BHL 별 예측모형을 이용하여 GFI를 산정한 결과 BHL = 2.0 m에서 GFI
의 범위는 10-11 ~ 10-1이고 최대값은 남동지역에서 0.08으로 나타났다. BHL = 2.5 m에서 GFI의
범위는 10-11 ~ 104이고 최대값은 남동지역에서 5×104으로 나타나며, BHL = 3.0 m에서 GFI의
범위는 10-10 ~ 104 이고 최대값은 남동지역에서 5×104으로 나타났다. BHL 별 GFI의 분포는 남
동지역인 유역유출구 지역에서 GFI의 값이 높게 분포하고 있으며 BHL = 2.5 m와 3.0m 모형에
서 GFI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BHL=2.5m, 3.0m를 대입한 값이 유사하게 도출되며 BHL=2.0m를 적용하는 것보
다 연구지역의 환경을 고려하여 지하수 홍수 취약성 지수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