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의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내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
변국가의 심각한 지진피해 사례를 계기로 시공 중이거나 시공 예정인 시설물에 대해서는 내진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여러 시설물 중에서도 댐의 경우는 지진에 의한 파괴가 발생할 경우 단순히
구조물의 파괴뿐만 아니라 하류지역에서의 인명 및 재산상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게 된다. Biswas와
Chatterjee(1971)은 세계 전역의 300개 이상의 붕괴 댐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40%가 부실시공 및 불량
재료, 파랑의작용, 전쟁으로 인한 붕괴, 35%가 여수로 통수능을 초과한 홍수로 인한 붕괴, 25%가 침
투, 파이핑, 초과간극수압, 부적절한 절토, 침하, 활동 등의 기초부 문제로 인해 붕괴된 것으로 조사했
으며, Jansen(1980)에 의해 조사된 바로는 12세기 이후 2,000여개의 댐이 붕괴 되었으며 지난 1세기동
안 200여건의 붕괴가 있었으며 1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댐의 안정도평가를 위해서
는 댐이 건설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기록을 사용하여 안정도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현재
국내에는 지진기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내진성능 평가 시 결정론적해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지진데이터들을 대상구조물에 재하 하여 지진원, 전파
경로, 부지효과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확률론적 해석을 통해 내진성능을 평가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