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정보를 분석?가공하여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가뭄이나 하천건천화 및 홍수 등과 같은 각종 수재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선제적 재해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수재해 예측정보의 정확도는 71%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며,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개발 등에 대한 국가적 관심 뿐만 아니라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물관련 재해 빈도 및 경제발전에 따라 관련 피해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 등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획득되는 자료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위성영상 뿐만 아니라 강우레이더 및 자동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되는 다양한 자료를 통합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국가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국토관측 센서를 수재해 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는 물론 다양한 관측자료를 연계하여 융합해 활용함으로서 분석자료의 정확도 및 신뢰도는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현재 남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획득되고 있는 물관련 정보 획득 범위를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까지 확대함으로써 물관련 재해 예측 및 전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함과 동시에 글로벌 물산업 진출을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전략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에서 현재 운용 중에 있는 위성영상, 레이더 강우, 자동기상관측소 등에서 획득되는 다양한 물관련 정보들을 융합해 국지 혹은 광역적인 지역에 대한 가뭄이나 하천건천화, 홍수 등과 같은 수재해를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감시, 평가 및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