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주암조절지댐 저온 심층수 방류에 따른 하류 하천의 수온 및 염도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 지역인 주암조절지댐 하류는 발전방류시에 수심 40m 부근의 저온심층수를 방류함에 따라 하천수온저하로 인한 맛조개, 짱뚱어 등 순천만권의 어패류가 고갈되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자동연속측정기기인 데이터로거를 주암조절지댐 직하류 하천인 이사천과 지류하천인 동천 및 상사천 등 7개 지점에 설치하여 10분 단위의 연속적인 수온 및 염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모니터링 분석 결과 수온의 변화범위는 지천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하류로 갈수록 지천간의 수온차이는 낮아졌다. 하천 수온의 일변화는 지천간 수온변화보다 일간 수온변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자연하천인 상사천은 기온변화와 연동되어 수온변화가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조절지댐 직하류인 이사천은 방류수의 영향으로 방류수온의 3℃이내의 낮은 범위에서 기온변화에 따라 수온이 변화하였다. 방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유량이 비교적 풍부한 도시하천인 동천은 주거활동지역의 다양한 유입수 및 하천에 설치된 보로 인한 정체수역의 영향으로 타 지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순천만 하구와 인접한 선착장 지점의 수온은 기온에 따른 일변화보다는 해수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방류에 따른 하천수온의 영향 분석결과 하천 수온의 일교차(5℃ 이상)에 비해 방류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우에 따른 방류시 온도차는 하류의 경우 평상시 온도차의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댐 하류하천의 수온변화는 하천의 특성, 기온 및 해수온에 따라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댐방류에 따른 저수온이 하류하천의 어패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온 및 염도변화를 모의할 수 있는 모의모형을 구축하여 다각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