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가뭄으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 및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공사에서는 1999년부터 용담댐을 시험유역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관측을 토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수문인자를 확보하고 신뢰도 높은 수문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다.
시험유역운영에 있어서 저수지나 상류지역으로부터의 정확한 유입량 파악은 필수적이다. 특
히 지천의 경우 하상단면이 복잡하고 수심이 낮아 기존의 프로펠러 유속계로 인한 유량조사는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반면 플륨을 사용하면 간단한 수위측정만으로도 신뢰도 높은 유량자료를 얻을 수 있다. 용담시험유역에서는 2000년에 평·갈수기의 정확한 유량측정을 위하여 2기의 파샬플륨을 설치하여 운영해 왔다. 그러나 하천단면을 통제하게 되므로 토사가 퇴적되어 정기적 준설이 필요하며, 수위측정관정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측정값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단점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자연경관훼손으로 민원이 발생하여 1기는 제거하였다.
긴목플륨은 Fig. 1과 같이 하천지형의 변화를 최소화한 시설물로, 유연한 적용성, 저렴한 경비 등의 장점으로 파샬플륨 및 전통적인 시설을 대체하는 개수로 유량측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K-water연구원에서는 2011년에 용담시험유역의 지천중 하나인 구량천에 위치한 덕곡제의 상류 약 1km지점에 긴목플륨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긴목플륨의 적용성을 확인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