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급속한 발달과 인구의 증가로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을 통해 배출되는 인, 질소 계열의 많은 유기물질이 하천, 호수, 저수지 등으로 유입되어 수계의 부영양화(eutrophication)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수의 수질관리는 물론 정수공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활용중인 다양한 조류 제거 기술은 예방보다는 주로 발생 시 적용하는 기술이며, 녹조 대 발생 시에도 처리효율이 떨어져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녹조발생 초기에 처리함으로서 녹조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 대발생시 효과적인 제어와 2차 오염의 우려가 없고, 안전성이 확보되며, 경제적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러한 요구에 가장 근접한 기술인 천연 조류제어제를 개발하게 되었다.
개발된 KMWH를 이용하여 남조류, 규조류 각각에 대한 제거율에 대한 실험과 총인, 총질소 등의 영양염류 제거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한 결과 조류종 중에서는 특히 남조류 Anabaena > Nostoc > Microcystis 순으로 제거가 잘 되었으며, KMWH 주입농도 50 mg/L, Jar-Test 결과 반응시간 6시간에 클로로필 농도 기준으로 최소 73% 제거되었다. 현장 적용성 평가에서도 클로로필 농도는 남조류는 약 79.1~94.7%, 규조류 약 63.3%~97.7%가 제거되었고, COD 농도는 남조류 약 31.5~46.8%, 규조류 약 37.8%가 제거되어 실험실 규모뿐만 아니라 대규모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확인 되었다. 안전성 검증을 위한 송사리 및 물벼룩 시험 결과 투입 농도의 약 10배인 500 mg/L 농도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조류성장 저해 시험 결과 약 3개월간 조류의 성장 저해 효과가 지속되었다. 영양물질제거는 남조류의 경우에는 KMWH에 의해 총인, 총질소가 모두 약 80% 이상 제거 되었으며 대부분 남조류 내에 함유된 인과 질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규조류의 경우에는 KMWH에 의해 총인은 남조류와 같이 약 80% 이상 제거되었으나, 총질소는 약 10% 정도만 제거되었으며, 총인은 대부분 규조류 내에 함유된 것으로 총질소는 규조류에 함유된 것이 아닌 대부분 물속에 용존 된 질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조체를 제거함으로써 수체내의 많은 영양물질이 제거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처리 비용면에서도 기존의 다른 처리기술 보다 저렴하여 처리제의 효과성,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두루 갖춘 남조류 대발생 시 처리기술 및 사전 발생 예방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