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댐방류에 의한 하류하천의 수온변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지역인 주암조절지댐 하류는 조절지댐의 방류수가 하류하천 및 순천만유입부의 수온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연속적인 수온조사를 통한 수온변화 특성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진 적이 없다. 본 연구에서는 수온의 연속측정이 가능한 데이터로거를 조절지댐 하류하천 및 순천만유입부의 7개소에 설치하여 수온의 상세한 특성변화를 해석하였다.
하천 수온의 일변화는 조절지댐 하류하천들인 상사천, 이사천, 동천 모두 기온변화의 경향과 일치하여 소규모 하천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수온의 변화범위는 지천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하류로 갈수록 지천간의 수온차이는 낮아졌다. 조절지댐 직하류인 이사천은 방류수의 영향으로 방류수온의 3℃이내의 가장 낮은 범위에서 기온변화에 따라 수온이 변화하였다. 반면, 방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사천은 5℃이상의 높은 수온의 일변화를 보였으며, 기온변화의 경향과 일치하는 변화를 보였다. 인구밀집지역을 통과하는 동천은 일간 수온변화는 5℃이내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주거활동지역의 다양한 유입수 및 하천에 설치된 보로 인한 정체수역의 영향으로 기온 뿐 아니라 인위적인 영향에 의해 수온이 변화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끝으로, 해수유입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순천만유입부 선착장주변의 수온은 가장 복잡한 변화양상을 보였으며, 일변화는 5℃이상을 큰 변화를 나타냈으나 낮시간의 수온은 기온보다는 해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댐하류 하천의 수온변화 특성을 기반으로 수온의 연간변화 및 상-하류 및 지천간의 수온변화를 토의하고, 댐방류가 하류하천의 수온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