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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이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 나프탈렌 독성의 실험적 검토 게시글의 제목, 학술지명, 저자, 발행일, 작성내용을 보여줌
독성물질이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 나프탈렌 독성의 실험적 검토
학술지명 한국하천호수학회 저자 최일환,최재원,원남일,김동섭
발표일 2013-02-14

 본 실험연구는 하천에 유입되는 독성물질이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수행되었다. 실험은 2012년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낙동강 및 금강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채집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어류는 눈불개, 누치, 끄리, 모래무지, 붕어였으며, 독성물질로는 분말형 공업용 나프탈렌을 사용하였다. 나프탈렌 투입량을 기준으로 저농도(51 g, 3 mg·L-1)와 고농도(510 g, 30 mg·L-1)에서 각각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은 실내에 설치된 대형수조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하천수로 채워진 수조에 폭기를 통해 충분한 용존산소를 확보한 이후 어류를 투입하여 실험구(나프탈렌투입구)와 대조구로 나누어 어류의 행동 및 사망을 관찰하였다. 실험수의 수온은 12℃로 유지되었으며, 실험수를 채취하여 나프탈렌의 용존농도를 분석하였다.
  저농도 노출실험에서 실제 용존농도는 0.3 mg·L-1이었으며, 노출 후 48시간까지 사망개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대조구와 비교하여 실험구의 어류는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 최소 24시간이후 현저히 감소하였다. 용존산소는 대조구와 실험구 모두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어류의 호흡에 의한 감소이외에 나프탈렌 영향에 의한 용존산소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재폭기를 했을 때 용존산소 농도는 다시 상승하였고, 어류의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속도도 회복되었다. 고농도 노출실험에서 용존농도는 4.68 mg·L-1이었으며, 어류의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은 저농도 실험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영향이 나타나는 시간은 빨라졌다. 또한, 저농도와 달리 최소 17시간 이내에 어류의 사망이 확인되었으며, 누치(8개체), 끄리(20개체), 눈불개(4개체)는 실험에 사용된 모든 개체가 사망하였다. 반면, 붕어는 20개체 중 5개체가 사망하고, 모래무지는 5개체 모두 생존함으로 종에 따른 독성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본 실험결과는 기존 생물독성검사를 통해 제시된 나프탈렌 독성농도가 실제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군집에 아치사 및 치사수준의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독성물질의 하천유입이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실제 하천환경에서의 독성물질의 농도 및 수생태계내에서의 독성물질의 거동에 대한 환경화학연구와 어류의 생활사 및 종특이적 반응을 고려한 생태연구를 포함한 생태독성학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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