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유역 관리업무 수행 시 정확한 수준측량 성과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이다. 수위관측소에 대한 유입량 산정, 퇴사량측정, 수위-유량관계식 개선, 시험유역 시설물 설치 및 운영 검토를 위해서는 각 수위계 설치지점의 정확한 표고(Elevation)가 제시되어야 한다.
용담 시험유역은 댐 건설시 도로 주변에 매설된 수준점들이 대부분 망실되었으며, 댐에서 20 ㎞ 이상 떨어진 지점에 수준점이 매설되어 있거나 댐체에 매설한 표고 확인용 표석만이 유일한 실정이다. 아울러 2008년 “용담댐 퇴사량 조사용역”시 저수지 양안에 매설한 경계표석의 경우 수준측량이 아닌 GPS 측량에 의한 높이 값을 기준으로 개략적인 표고값이 제시되어 있어 신뢰도 높은 수위관측소별 표고값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신규 수준측량 성과 확보가 절실하다.
기존 댐저수지 유입량 산정은 수위-저수량 곡선에 댐축에서 측정된 수위만을 적용하여 산정하고 있으나, 홍수기와 같이 저수지 내의 수위가 균일하지 않은 경우 유입량 산정 시 큰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호내 퇴사량 산정을 위한 지형 관측시 측량에 의한 자료에 저수지 수면의 표고값을 연계하게 된다. 문제는 GPS 측량의 경우 댐 주변의 삼각점 및 수준점 성과표에 제시된 정표고를 이용한 망보정이 수행된다. 그러나 댐체를 포함한 저수지 주변에는 기준점이 적어 상류의 기준점을 활용하였다. 또한 용담댐에는 매설계기, 취수탑 그리고 도수터널 등을 비롯한 많은 댐 관련 시설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댐 관련 시설물들은 물공급 측면에서 수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