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황강 인근에 위치한 합천군 용주면 손목리 일대 수막재배 지역에서의 지하수위 하강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제안하는데 있다. 연구지역은 국가하천인 황강 주변 농경지로 겨울철 수막재배를 통해 딸기재배를 하고 있으며, 하천정비사업 이후 지하수위 하강으로 지하수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원인분석을 위해 3차원 지하수 모델링 프로그램인 Modflow를 활용하여 현재 지하수위 상태를 모사하여 역으로 신규수로 건설전의 지하수위를 역산하고 그 차이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신규수로 건설 및 지하수 이용량에 따른 각 CASE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CASE에서 지하수위 하강이 나타났다. 하강의 원인으로는 신규 수로건설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지하수 이용량 증가가 지하수위 하강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책방안으로는 황강에 가물막이를 설치하여 하천수위를 상승시켜 하천수가 민원지역으로 유입되게 하여 지하수위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황강에 설치한 토사 가물막이는 동절기 임시조치일 뿐이며 홍수기에는 해체하여야 한다. 소규모 보 설치 등이 항구적인 대책으로 볼 수 있으나 국가하천인 황강의 하천정비계획 수정 등이 필요한 사항으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많다. 암반 지하수 추가 개발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전기비저항 탐사결과 기반암선 하부에서는 저 비저항대가 나타나지 않아 암반 지하수 개발로 수막재배용 용수부족을 해결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현재 사용중인 암반관정의 경우 지하수 개발가능량이 충적관정보다 적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암반관정에 비해 물량확보가 용이한 충적관정을 연구지역내 추가로 개발하는 것이 지하수 온도를 활용하여 수막재배를 하는 연구지역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