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인 아라천의 수질을 조사하여 향후 수질 및 수생태계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조사지점은 아라천의 주요지점인 인천터미널, 시천교, 게양대교, 김포터미널로 총 4지점이다. 조사시기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14회에 걸쳐 조사하여 식물플랑크톤을 분석하였다. 
인천터미널, 시천교, 계양대교 및 김포터미널에서 관찰된 분류군은 총 분류군은 총 38속 60종이 출현하였다. 이 중에서 규조류는 18속 31종, 남조류는 3속 5종, 녹조류는 9속 16종, 유글레나조류 및 황색편모조류는 2속 2종, 와편모조류는 1속 1종이었다. 이 결과, 규조류와 녹조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천터미널, 시천교, 계양대교 및 김포터미널에서 공통적으로 출현한 분류군은 총 29종이었다. 규조류 Aulacoseira granulata, Cyclotella meneghinia, Fragilaria crotonensis, Nitzschia palea, Stephanodiscus hantzschii f. tenuis, 녹조류 Actinastrum hantzschii, Pediastrum boryanum, Scenedesmus quadricauda, 유글레나조류 Euglena sp., Trachelomonas amata, 은편모조류 Chroomonas sp., Rhodomonas sp., 와편모조류 Peridinium sp., 갈색편모조류 Synura petersenii 등이 포함되었다.
식물플랑크톤의 총 현존량은 인천터미널에서 440∼47,357 cells/mL(평균 7,874 cells/mL)로 가장 높았고, 시천교에서 172∼66,500 cells/L(평균 8,581 cells/mL), 계양대교 330∼19,470 cells/mL(평균 3,528 cells/mL), 김포터미널 39∼16,850 cells/mL(평균 3,591 cells/mL) 순이었다. 모든 지점에서 규조류 및 녹조류가 우점하였으나, 영양염이 높게 나타나는 한강 및 굴포천의 영향을 받는 계양대교, 김포터미널은 상대적으로 녹조류가 높게 출현하였다. 이에 따라 인공적 기수역인 아라천의 수질 및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어 이에 적절한 수질관리 및 방안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