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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홍수 취약성에 대한 고찰
학술지명 2012 춘계 지질과학기술공동학술대회 저자 김규범
발표일 2012-04-18

대하천변에서의 집중 호우는 하천수위 및 지하수위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대하천변 일부 지점에서는 지하수의 지표 유출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곧 지하수위 상승으로 인한 지하수 홍수에 해당된다. 즉, 지하수 홍수는 강우의 직접 유출에 의한 지표수 홍수와 구분되는 개념이며, 하천의 범람이 아닌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발생되는 홍수이다. 
영국지질조사소에서는 지하수 홍수를 Alluvial flooding(또는 PSD flooding, 충적층 홍수)과 Clearwater flooding(청수 홍수)로 구분한다. 우리나라 대하천변은 기반암이 불투수층이고 상부에 수십 m의 충적층이 두껍게 피복되어 있어 하천의 상승과 함께 지하수위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Alluvial flooding의 가능성이 높다. 국내의 홍수에 대한 접근은 하천의 범람 등이 원인으로 고려되어 왔으나, 저지대 농경지 침수가 하천의 범람에 의하지 않은 경우 지하수 홍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외국의 지하수 홍수 사례로서 영국 남부, 프랑스 북부 및 독일 일부 지방이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강우시 쵸크(Chalk)층에서의 상부 균열을 통한 지하수의 급격한 배출이 지하수위 상승을 유발하여 홍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연구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국내의 경우에 대하천변의 호우기 지하수위 변동을 보면 지표로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유출되는 경우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데, 농경지 침수가 지하수 기원인지 지표수 기원인지에 대한 보다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며, 향후 지하수 홍수의 가능성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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