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환경 관리 대상 미생물 목록(PML), 미국의 오염후보군 목록(CCL), 세계보건기구의 먹는물 관리 미생물 목록(WHO guideline), 호주의 먹는물 가이드라인 미생물 목록(Australian drinking water guideline) 및 항생제 내성 세균 관리 등을 위해 환경에서 관리하여야 할 대상 균주 6종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에 대한 연구용 표준 균주를 확보하였다.
2. MALDI-TOF를 이용하여 이들 6종에 대한 세균 분석법을 정립하였으며, 분석/동정한 결과를 gold standard법인 16S rDNA 분석/동정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DB가 구축되어 있지 않는 S. sonnei를 제외한 8종의 세균 동정 결과가 16S rDNA 동정결과와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3. S. sonnei의 단백질 프로파일에 대한 DB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DB 구축 후 S. sonnei를 MALDI-TOF와 MALDI-Biotyper를 이용하여 동정한 결과 S. sonnei로 동정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S. sonnei가 배양 상태 등 조건에 따라 매우 유사한 장내 세균인 E. coli로 동정되는 경우가 있어 향후 보다 많은 S. sonnei와 배양 조건 등에 따른 단백질 프로파일을 추가하여 DB를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
4. 상기 6종의 세균은 현재 먹는물 등에서 반드시 분석해야할 법적항목은 아니나 한국 환경부에서는 향후 관리하여야 할 병원성 미생물로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세균을 분석/동정할 때 배양된 세균을 확정 동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살펴본 MALDI-TOF와 MALDI-Biotyper를 이용한 동정법을 사용할 경우 시간/비용면에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