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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b의 학습유형 척도의 타당화 및 진단 게시글의 제목, 학술지명, 저자, 발행일, 작성내용을 보여줌
Kolb의 학습유형 척도의 타당화 및 진단
학술지명 대한공업교육학회 저자 임세영,최현숙,안미선,이웅일,이병철
발표일 2011-08-27

1. 연구 목적
  본 연구는 Kolb의 학습유형검사(The Kolb Learning Style Inventory: KLSI 3.1)를 한글화하여 한글버전 학습유형검사를 개발하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 한글버전 개발 과정은 영어의 한글화 작업과 번역된 검사도구의 적합성 검증으로 나누어지는데, 검증과정에 참여한 피검자들(한기대 재학생 및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한글화 버전 검증 과정에서 밝혀진 학생들의 학습유형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이다. 즉, 이공계 대학생 및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예시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이차적 목적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Kolb학습유형검사(The Kolb Learning Style Inventory)의 한글화 
  ㅇ 이공계 학생(한기대) 및 특성화고교(S공고) 학생들의 학습유형 진단

2. 연구 절차 및 방법
  문헌 연구와 병행하여 검사지 KLSI 3.1의 한글버전은 번역 및 역번역, 원저자 자문 등을 통하여 한글버전 검사지로 개발되었다. 개발과정에서 검사지의 적합성(내적일관성 신뢰도와 내적타당도)이 검증되었고, 검증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검사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검사 결과는 통계분석도구를 활용하여 분석되어 학습유형을 진단하게 된 것이다.

3. 연구결과  

1) Kolb학습유형검사(The Kolb Learning Style Inventory 3.1)의 한글버전 개발 
  한기대 학생의 ‘KLSI 3.1한글 버전’의 내적일관성신뢰도(Internal Consistency Alpha for the Scale Scores of the KLSI 3.1)는 구체적 경험(CE)의 경우 a=.673, 추상적 개념화(AC)의 경우 a=.706, 반성적 성찰(RO)의 경우 a=.655, 능동적 실험(AE)의 경우 a=.781로 나타나 각각의 유형의 문항 평균을 하나의 요인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표V-7> 참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KLSI 3.1한글 버전’의 내적일관성신뢰도(Internal Consistency Alpha for the Scale Scores of the KLSI 3.1)는 구체적 경험(CE)의 경우 a=.560, 추상적 개념화(AC)의 경우 a=.685, 반성적 성찰(RO)의 경우 a=.482, 능동적 실험(AE)의 경우 a=.750으로 나타나, 구체적 경험(CE), 추상적 개념화(AC), 능동적 실험(AE)의 경우에는 각각의 유형의 문항평균을 하나의 요인으로 사용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a>.5). 그러나 반성적 성찰(RO)의 경우에는 크론바하 알파 값이 a=.482<.5로 문항평균을 하나의 요인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V-7> 참조). 
  한기대 학생의 KLSI 3.1한글버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추상적 개념화-구체적 경험(AC-CE)과 능동적 실험-반성적 성찰(AE-RO) 사이에는 비록 낮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33, p=.000). 이러한 결과는 Kolb가 예측하고 제시한 내용에 반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Kolb의 LST Technical Manual에서도 추상적 개념화-구체적 경험(AC-CE)과 능동적 실험-반성적 성찰(AE-RO)간에는 비록 낮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표V-8> 참조).
또한 추상적 개념화-구체적 경험(AC-CE)과 반성적 성찰(RO) 사이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상관계수=-.30, p=.000), 추상적 개념화-구체적 경험(AC-CE)과 능동적 실험(AE) 사이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28, p=.000). 능동적 실험-반성적 성찰(AE-RO)과 구체적 경험(CE) 사이(상관계수=-.17, p=.000)와 능동적 실험-반성적 성찰(AE-RO)과 추상적 개념화(AC) 사이(상관계수=-.40, p=.000)에도 높지는 않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V-9> 참조).
 한편, 구체적 경험(CE)과 추상적 개념화(AC), 반성적 성찰(RO)과 능동적 실험(AE) 사이에는 각각 부(-)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구체적 경험(CE)과 반성적 성찰(RO), 추상적 개념화(AC)와 능동적 실험(AE), 구체적 경험(CE)과 능동적 실험(AE) 사이에는 부적(-) 상관이, 추상적 개념화(AC)와 반성적 성찰(RO) 사이에는 정적(+) 상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표V-9> 참조).  
3. 시사점 및 제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사에 응한 한국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의 학습유형별 분포는 Kolb가 미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는 대단히 상이하다. Kolb는 이공계 학생의 경우 수렴형이 다수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 결과 이공계 대학생 및 특성화고교생 모두 확산형이 다수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여 학습을 하는 유형인 수렴형은 매우 적었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원인은 설문항번역의 오류나 검사방법, 문화적 차이 등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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