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방류수수질기준 강화와 정수기술 발전 등으로 기존 정수장의 배출수 계통 시설의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의 배출수처리 상황은 대부분의 정수장 농축조가 처리용량의 한계, 변화폭이 높은 수질 등으로 인해 농축조 상징수의 수질불량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의 농축조의 운영으로는 강화되는 SS 수질기준을 만족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방류수수질기준의 강화 및 기존 정수장의 배출수 계통의 용량효율 증대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방류수의 수처리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처리특성 파악을 위한 실험은 실 정수장의 농축조 상징수를 이용한 정수장별 수질 그리고 재 응집시 침강특성을 파악하였고, 농축조 상징수 일부가 역세척 배출수조와 혼합하여 처리할 경우 농축조상징수와 역세척수의 용량배율에 따른 혼화, 응집 및 침강특성을 살펴보았다. 사용된 응집제로는 PAC (Poly Aluminium Chloride)와 고분자응집제를 사용하였다. 실험결과 6개 정수장 농축조상징수의 침강성은 응집제 PAC 15~25 ppm(미주입 대비)에서 향상되었고, B 정수장의 농축조상징수와 역세척수의 혼합조건에서 고분자응집제 2 ppm 주입시 높은 침강성을 가졌다. PAC 응집의 경우 재 응집의 어려움으로 침강성 증가를 위해서는 응집제 요구량이 높은 sweep coagulation까지 도달되어야 한다고 판단되어 지며, 역세척 배출수조와 혼합하여 처리할 경우는 고분자응집제의 주입이 침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한 정수장별 농축조상징수의 특성파악은 높아만 가는 방류수 수질에 부합하기 위한 배출수계통의 공정진단 및 개선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대비한 다양한 고액분리 공정 도입시 적절한 처리방법의 채택 및 처리효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