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류속(Genus Tamarix)은 위성류과(Family Tamaricaceae)에 속하며, 전세계에 70～80종류가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위성류속에 1-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복(2003)은 위성류(Tamarix chinensis)와 향성류(T. juniperina) 2종, 이영노(2004)와 이우철(1996)은 각각 Tamarix chinensis와 T. juniperina 1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분류학적 검토가 요구된다.
  위성류는 내염성 및 건조에 강한 식물로 해안의 풍치수로 식재하거나 조경수로 이용(박종민 등, 2006)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식물에 비해 잎에 의한 엽면적 지수가 높아 수분증발량이 높고, 건조지에서는 뿌리가 깊고 30m이상 넓게 뻗어 수분을 흡수하고, 침수시 70일이상 견디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Lewis et. al., 2003) 수자원고갈, 토착식물의 피해 등을 야기시킨다(Devitt et. al., 1997; Horton,2001). 잎에 염분을 저장하는 기관이 있어 낙엽에 의해 군락지주변의 토양 염분도를 증가시켜 다른 육상식물의 생장을 억제하여 생물다양성을 저하시킨다. 미국의 경우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하천에 침입하여 하천의 고유식물을 고갈시키고 대규모 군락이 형성되어 물 흐름을 방해하고 홍수유발 하기도 한다(Lewis et. al., 2003). 이러한 위해성 때문에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침입종에 관한 전문가그룹(IUCN The Invasive Species Specialist Group, ISSG)에서는 2003년 위성류속의 Tamarix ramosissima를 세계 100대 위해침입종(100 of the World's Worst invaders)로 규정하고 있다(IUCN ISSG, 2003)).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유해식물(Noxius weed)로 규정하고 생물학적, 물리 화학적 방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으며(Lewis et. al., 2003), 1960년대부터 미국의 연방정부 및 U.S. Bureau of Reclamation,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등의 지원을 받아 생물학적 방제, 물리적, 화학적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DeLoach et. al., 2003).
  국내에서는 민병미 등(2005)에 의해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간척지 일대에서 군락지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외에 아직까지 전국적인 분포현황 및 서식환경적 특성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생태계위해외래식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제적으로 위해성에 관한 관심이 높은 위성류에 대한 생태계위해종선정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