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생태시스템은 외부의 영향에 대하여 수문학적, 물리적, 생화학적 특성이 상호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변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해석 또한 개별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서 통합적 또는 전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해야 한다. 그간의 하천생태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이화학적인 관점에서의 식물, 동물의 분류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으며 하천의 물리적인 구조 변화와 수공구조물의 유량조절효과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댐건설에 따른 유황변동 특성을 분석하고 생태수문학적 하천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금강수계에 대하여 시범 적용한 결과를 기술하였다. 수리구조물에 의한 유황의 변화와 하천환경의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생태수문학적 하천평가를 위한 도구로서 본 연구에서는 RAP(River Analysis Package)을 사용하였다. 생태수문학적 유황변동 분석을 위한 하천 유량의 생산은 RRFS(Rainfall Runoff Forecasting System) 유역유출모델과 유역 물배분 모형인 KModSim을 사용하였으며, 하천 형상 및 수리자료는 HEC-RAS 모델로부터 생성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생태수문학적 하천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금강수계에 대한 개념모형은 대청댐 건설 이전, 대청댐 건설이후부터 용담댐 건설 이전, 대청댐과 용담댐 건설 이후 등 3개의 시나리오를 통해 하도 및 수변공간과 유량변화에 따른 유황분석 등을 통해 손실된 생태시스템을 정량화하여 궁극적으로는 복원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댐에 의한 하천 유량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KModSim 모델을 이용하여 생성된 23년간의 유량자료를 대상으로 대청댐과 용담댐 건설 전후로 구분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댐의 건설로 인하여 저유량(Percentile 90)은 상당부분 증가하였으며, 고유량(Percentile 10)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홍수기에는 댐의 저류기능으로 인한 첨두유량 저감효과와 갈수기의 방류효과를 확인할 수가 있다.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를 대상으로 유황변화와 서식처 조건간의 상관관계를 RAP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댐 건설 전 시나리오를 적용한 경우에는 간헐적으로 서식처 조건을 만족하는 시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감돌고기 서식처 활용성은 4월, 5월, 6월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