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활성탄공정(Granular Activated Carbon; GAC)에서 미량오염물질 등을 제거함에 있어 용존유기물질(Dissolved Organic Matter; DOM)은 배경물질로 존재하여 주 처리대상물질의 처리효율을 감소시키고, 간섭작용을 일으키며, 재생 및 교체주기를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라 할 수 있다. 입상활성탄지에 유입되기 전 표준정수처리공정(혼화/응집/침전/여과)에서 DOM의 제거는 입상활성탄지로의 유기물 부하를 감소시켜 활성탄지의 운영주기를 연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통상 표준정수처리공정에서 용존유기탄소(Dissolved Organic Carbon;DOC)는 10～20%의 제거율을 나타낸다. 최근 탁질제거를 위한 혼하/응집공정과 연계된 막여과공정에서 유기물의 거동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정수처리공정(기존정수처리공정/후오존)과 KIMAS(혼화/응집/침지형막 또는 혼화/응집/침지형막/후오존)공정의 처리수를 대상으로 입상활성탄지에서의 DOC 파과특성을 비교하여 혼화/응집과 연계된 막여과공정이 입상활성탄지의 DOC 흡착에 미치는 평가하였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모형플랜트는 S정수장에 설치되었으며, 응집/침전/이중여재(안트라싸이트/모래)여과의 표준정수처리공정에 후오존공정 계열과 KIMAS공정 계열로 구성되고, 후단의 입상활성탄 모형실험장치는 중력식 고정층으로서 1지당 13m3/일 유량으로 선속도 5.6 m/h에서 운전하였고, 활성탄은 외산 석탄계(Calgon사) 활성탄으로 EBCT(Empty Bed Contact Time)를 14분으로 충진하였다. 실험실규모에서 실험은 모형플랜트의 처리수를 유입수로 RSSCT(Rapid Small Scale Column Test)를 통해 수행하였다. 표준정수처리공정과 KIMAS공정의 처리수를 통한 파일롯규모와 실험실규모의 입상활성탄에서 DOC의 제거특성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혼화/응집공정과 연계된 막여과공정에서의 DOC의 제거는 막여과공정의 자체적인 제거가 아닌 혼화/응집공정에서의 제거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