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대산면 강변여과수의 온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향후 온도 변화 예측 |
---|
학술지명 대한지질학회
저자 김형수,이강근,신지연,정우성
발표일 2008-10-23
|
강변여과수를 사용하여 건물을 냉난방하는 방법은 수자원 정화 및 공급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시설의 초기 건설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낙동강을 따라 설치한 양수정을 통해 2002년부터 강변여과수를 취수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양수된 물의 일부를 시설 내 건물의 냉난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강변여과수의 온도는 냉난방 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이므로 취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취수 온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HydroGeoSphere를 이용한 수치모델링 결과, 창원시 대산면 대산 정수장의 강변여과수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취수량으로 나타났다. 강에서 들어오는 물이 지중을 거쳐 취수정으로 오는 동안 주변 대수층과 온도의 평형을 이룰 만큼 취수정과 강 사이의 거리는 충분히 길고, 관정의 스크린 구간 역시 이 지역의 주 대수층에 해당하는 지하 30 m 깊이에 위치하고 있어 강변여과수의 연중 온도 변화는 거의 없다. 또한 현재와 같은 조건 하에서 앞으로 30년간 계속 취수할 경우 강변여과수나 주변 충적 대수층의 온도 분포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창원시가 새로 건설한 최대 양수 용량 60,000 m3/day 의 37개 추가 취수정이 모두 운영되면 10년 후에는 강변여과수의 온도가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기본적인 수리지질학적 요소들이 강변여과 시스템에서의 수온 예측에 필수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