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에 따라 토지이용이 고도화하고 산업시설이 집중화 됨에 따라 다양한 수질사고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산업시설에서 갑자기 누출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 경우 하천에서의 유하속도와 농도변화를 모의한 것으로 실측자료를 이용해 보정하였으며, 이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취득함으로서 향후 수질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하천수질변화 모의에 적용한 모델은 WASP7이며 하천내 수질 모의를 실행하였다. 하천 지형관련 자료는 실측된 자료를 이용하여 HEC-RAS로부터 관련 자료를 추출하여 적용하였으며, 유량, 수질, 오염부하 등은 해당기간에 측정된 값을 적용하였다.
유량자료는 각 지점에서 정확하게 일치하였으며, 지류에서 누출된 오염물질이 각 주요지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산정하였다. 본류에 도달하는데 38시간이 걸리며. 본류 12km 하류에 도달 시간은 50시간, 본류 47km 하류지점에는 72시간이 걸렸으며 본류 112km 하류에 도달하는 시간은 15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수질 모의결과 주요지점에서 측정된 값과 모의값 간에는 높은 상관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몇가지 상황을 추정해 볼수 있다. 누출 초기지점인 본류합류점에서는 모의결과가 조금 낮게 산정된 것은 농도를 각 segment별로 계산함으로 생기는 차이로 판단되며, 하류로 유하하면서 모의치가 실측치보다 높은 농도를 보이는 것은 오염물질이 유하하면서 토양이나 부유물, 수생식물 등에 흡착되는 현상을 고려하지 못해 생기는 결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그 농도차가 크지 않아 모의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