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미호천 일부하천 구간을 대상으로 환경생태학적 서식지 분류를 위한 영상정보 및 수위, 유속, 지형측량, 어류조사와 같은 현장 관측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하천의 서식지는 수심과 유속에 따라 Fig. 1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Eddy drop zone은 수심이 낮고 하상이 불안정하며 흐름이 거의 없는 구역이며, Pool은 수심이 깊고 하상이 안정되어 있으며 흐름이 매우 약한 구역이다. 또한 Glide는 Pool처럼 표면은 잔잔하지만 수중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구역이며, Run은 Riffle의 전후 구역으로서 흐름이 빠르지만 수심이 깊어 여울이 발생하지 않는 구역이다. 그리고 Riffle은 낮은 수심과 급경사의 영향으로 여울이 발생되는 구역이다. 이 중 어류의 분포특성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구역은 Riffle, Pool 그리고 Glide이다. 여울(Riffle)은 유속의 영향으로 물결이 많이 생기는 특성상 각 밴드별 표준편차(STD)가 크게 나타나며, 이러한 파장특성을 이용하여 RGB 밴드에 기초한 여울(Riffle) 영역을 추출할 수 있다. Pool과 Glide는 RGB 밴드에 대한 파장특성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Pool과 Glide는 유속분포의 차이에 의한 온도차가 발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적외선 밴드를 활용한 영역구분이 가능하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활용할 경우 해당 하천에 대한 서식지 구분이 가능하며, 각 서식지별로 분포하고 있는 어류를 조사함으로서 영상을 활용한 환경생태학적 하천관리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연구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흐름도는 Fig. 3과 같다. 먼저 현장조사를 통해 물고기 종류, 수리학적 특성(유속, 수온분포 등) 그리고 지형측량을 통한 지형특성을 파악한 후 서식지별 대표종을 결정하게 된다. 대상지의 지형특성 조사를 위해 무인항공사진 촬영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각 서식지별 파장특성을 보다 상세하게 조사하기 위해 근접촬영도 함께 병행하였다. 또한 토탈스테이션을 활용하여 정밀지형자료를 취득한 후 공간추정을 통해 지형랜더링을 실시하였다. 수리학적 특성 검토는 수온계를 이용한 주요 서식지별, 수심별 온도특성을 분석하였으며, 동시에 수심과 유속관측도 병행하였다. 이러한 지형 및 수리학적 특성에 기초하여 서식지별 상관성을 검토한 후, 영상을 활용한 서식지 구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