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 17,000여개의 저수시설물중 필댐 코어죤이 손상으로 인하여 과다한 누수현상이 발생하거나 댐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어 손상되거나 노후화된 필댐 코아죤의 보수보강을 시행하고 있으며, 댐체의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방안으로는 최근 들어 시공성과 경제성등을 고려하여 그라우팅 공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되어지고 있다.
국내에서의 필댐 보수보강대책은 저압 그라우팅공법(permeation grouting method)이 선호되고 있으며, 댐체의 손상상태에 따라 주입재, 주입량, 주입압, 주입시간 등을 변화시켜 주입한다.
현재는 이러한 보수?보강 효과를 판정하는데 있어서 현장투수 시험법과 같이 시추가 요구되어지는 평가방법이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이는 비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댐 관리자의 시추에 대한 불안감을 고려할 때 보다 경제적이고 댐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그라우팅 효과 평가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물리탐사 방법 중의 전기비저항 탐사를 이용하여 그라우팅 보강 이후 제체의 비저항 변화를 관측하여, 그라우팅 효과를 비저항 조사로서 확인할 수 있는 가를 검증하고, 보강을 통해 댐의 건전성이 확보되었는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외국에서의 연구 사례는 보강 효과의 확인은 물론, 그 범위에 대한 해석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보강 이전과 이후에 뚜렷한 변이 관측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둘 사이의 차이점은 결국 제체를 구성하는 재료의 물성과 비저항 변화 메커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차이로 보인다.
물리탐사 방법중 특히 전기비저항 물성을 측정하여 시간경과와 수위변동에 따라 측정 위치를 달리하여 제체의 보강 효과를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