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어류보전시설의 모니터링을 통한 시설물별 효과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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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환경생물학회
저자 임인수,서진원,이성우
발표일 20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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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위치한 장흥댐은 2006년 6월에 준공한 댐으로 전남 서?남부 해안지역 일월 1개시 8개군에 안정적인 생 ?공업용 용수의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된 댐이다. 장흥댐에는 댐 건설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및 훼손을 방지하고 하천의 고유성을 유지하기 위해 댐 건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어류보전시설이 건설되었다. 장흥댐 직?하류의 어류보전시설은 각 시설물간 연속성을 갖고 건설되었다. 심천보에 설치된 하천어도(ICE HARBOR)를 통해 어류가 소상하며, 수로식 서식/산란처에 서식하던 종이 댐체어도를 통해 댐 상류로 이동하는 연속적 과정을 통해 댐 건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수생태계 변화를 최소화 하고자 하였다. 2007년 1월부터 10월까지 각 시설물 모니터링을 통해 어류보전시설 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종은 하천어도 7과 20종, 수로식 산란/서식처 6과 18종, 댐체어도 6과 20종 등 총 10과 28종의 어류보전시설 내 서식을 확인하였으며 이 중 한국고유종은 9종이 출현하여 32.1%의 출현율을 보였다. 외래어종은 떡붕어 1종이 시설 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환경부에서 개체수 감소에 따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종으로 지정해 법적인 보호를 하고 있는 다묵장어(Lampetra reissneri)가 댐체어도 내로 유입되었다. 분류군별 출현율을 살펴보면 잉어과 분류군이 18종 서식이 확인되어 64.3%의 출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미꾸리과 분류군이 2종으로 7.1%의 출현율을 보였으며 그밖의 메기과, 동자개과, 바다빙어과, 꺽지과, 동사리과 망둑어과 분류군은 각 1종 씩 출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정수역 또는 유속이 완만한 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부유성 어종 이외에도 다양한 하상환경을 이용하여 비교적 유속이 빠른 여울(Riffle)에서 서식하는 저서성 분류군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멸종위기종인 다묵장어의 서식까지 확인하여 어류보전시설을 이용하는 어류의 종다양도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출현종의 비교풍부도(Relative abundance)는 어족보호시설 건설 초기에 비해 특정종의 유입 비율이 높아지는 형태를 보였다. 특히 하천어도의 경우 조사를 시작한 2004년도에 비해 피라미의 유입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그 외 종들은 1% 미만의 낮은 이동률을 보였다. 조사결과에서 확인하였듯 종의 다양도 측면에서는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개체수 이동 비율에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여 차 후 연구에서는 이와같은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장흥댐 내 어류보전시설은 각각의 시설이 연속성을 갖고 건설되어 한 시설의 효율성이 떨어질 경우 그 외 시설의 효율성에서 영향을 줄 여지를 갖고 있다. 2007년도 조사에서도 종의 다양도 유지 측면에서는 전년도 조사에 비해 감소하지 않았지만 각 종별 이동 비율은 변화하는 형태를 보였다. 특히 어류보전시설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하천어도에서 비율의 변화 폭이 커져 댐체어도의 운영횟수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댐체 및 하천어도 사이에 위치한 수로식 서식/산란처의 종다양도 및 어류분포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변화 원인을 파악하고 시설물의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장흥댐에 설치된 어류보전시설의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물의 효과를 분석하고 개선안 도출을 통해 기존댐 및 신규댐에 적용시켜 댐 건설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를 최소화하고 한국하천의 고유성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