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배양성바이러스분석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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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상하수도협회
저자 이규철
발표일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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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지표수, 지하수, 먹는물 등 수환경에서 종종 검출되므로 먹는물에서의 로타바이러스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는 수계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여 이를 검출하기 어려우며, 수인성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총배양성바이러스분석법(total culturable virus assay, TCVA)의 경우, 사용되는 세포(buffalo green monkey kidney cells, BGMK)가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감수성이 없어 그 방법으로는 로타바이러스의 검출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로타바이러스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출하기 위해 세포배양과 연계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cell-culture based immunochromatography, CBIC) 방법을 최초로 고안하였으며, 이 방법이 현장 시료 분석에 적용이 가능한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 제작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 키트는 다른 수인성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과는 반응하지 않았고 로타바이러스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였으며, MA104 세포배양과 연계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결과, 1.99 TCID50/mL 농도의 로타바이러스까지 검출이 가능하였다. 이 검출민감도는 세포병변효과(cytopathic effect, CPE)를 판독하여 결과를 산출하는 TCVA와 유사한 검출민감도였으며, 비교적 민감도가 좋다고 알려진 real-time reverse transcription(RT)-polymerase chain reaction(PCR)법과 비교한 경우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CBIC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로타바이러스 검출방법들과 유사한 민감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CBIC법은 CPE를 판독하는 방법과 비교할 때 로타바이러스만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으며, real-time RT-PCR에 비해서는 비교적 분석과정이 간단하고 쉬워 정도관리가 비교적 용이하며, 검사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환경시료에 비교적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로타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본 CBIC법이 수환경의 로타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충분히 적용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향후 주요 장관계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와 장아데노바이러스 등의 검출하기 위한 다양한 CBIC 키트의 개발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