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에 의한 댐의 거동감시는 댐안전 프로그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댐의 파괴모드를 규명하고 이를 감시하여 파괴의 방지 및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단순한 계측기의 설치 또는 계측 데이터의 수집만으로는 댐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필요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댐 안전의 신뢰성 있는 거동감시를 목적으로 자동계측시스템이 적용되어 댐의 거동현황과 이것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댐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Walz, 1989, 3a, Warren, 2001, 2a)
기존의 계측관리 방식은 각 댐에서 현장관리자가 독립적으로 계측 데이터를 수집하여 수공 본사의 댐통합정보시스템(DIIS)의 시설물관리에 데이터를 수동으로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력된 계측데이터의 처리 및 분석 기능이 없어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고 허용한계기준이 수립되지 않아 댐 파괴모드의 실시간 감시가 불가능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16개 다목적댐의 계측 데이터를 내부망으로 자동수신하여 중앙 DB에 저장하고 데이터의 처리 및 분석을 통해 미리 설정된 허용한계(Threshold limit)를 초과하면 댐 관리자에게 조기경보를 발령하여 적시에 대책수립이 가능한 자동계측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자동계측시스템은 계측 데이터의 시간, 위치, 계절적 변동, 저수위의 영향에 의한 경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화하고 미리 설정된 허용한계(Threshold limit)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위험신호를 화면상에 나타내어 댐관리자가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변형, 침투수량과 간극수압, 응력전이와 수압할렬, 지진 가속도에 대한 허용한계(Threshold limit)를 설계시의 이론해석 및 수치해석 결과와 계측거동을 기초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