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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설 장흥댐을 향한 탐진강의 물고기 게시글의 제목, 학술지명, 저자, 발행일, 작성내용을 보여줌
친환경건설 장흥댐을 향한 탐진강의 물고기
학술지명 수자원정보 저자 임인수,서진원
발표일 2007-10-29

- 장흥댐 어류보전시설의 경우 각 시설이 연계성을 갖고 건설되었다. 댐 하류에 서식하는 어류는 하천어도를 통해 소상하고, 수로식 서식/산란처 내에서 서식하며, 댐체어도를 통해 댐 상류역으로 이동된다. 각 보전시설의 모니터링을 통해 장흥댐 하류 어류보전시설 내 서식하고 있는 어류상을 확인한 결과 총 11과 29종 8,787개체가 확인되었다. 
- 각 시설물별 어류 현황을 살펴보면 하천어도에서는 6과 15종의 소상을 확인하였으며, 수로식 서식/산란장에서는 6과 16종의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댐체어도는 6과 18종의 유입이 확인되어 어류보전시설 중 가장 높은 이용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어도 직하류(댐 하류 하천 조사, 지점2)에 서식하는 종은 23종 중 하천어도, 수로식산란장, 댐체어도에서 서식이 확인된 종은 총 18종으로 나타났으며, 어류보전시설 내에서의 서식은 확인하였지만 지점 2에서 확인하지 못한 종은 5종으로 나타났다.
- 하천어도를 통한 소상을 확인하지 못한 종은 줄납자루, 납지리, 자가사리, 가물치 등 4종으로 나타났다. 
- 어류보전시설 내 서식이 확인된 한국고유종은 각시붕어 외 9종(34.5%)로 높은 출현율을 보였으며, 외래어종 1종(떡붕어)의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천어도 직하류 지역과 어류보전시설의 어류군집을 비교해 본 결과 다수의 어종이 하천어도를 통해 상류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수로식 서식/산란처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그러나 기수역에 서식 및 산란하면서 담수와 해수를 왕래하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Plecoglossus altivelis)의 경우 댐 하류 하천(하천조사, 지점8)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그 외 조사지점에서는 서식을 확인할 수 없어 하천 내 단절구간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소상하지 못한 종의 경우 인공구조물(심천보)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종의 이동성, 서식, 산란 등의 생태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천 어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전년도 조사에 비해 저서성 어종의 이용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남 3대강의 하나인 탐진강은 총연장 56km의 강줄기로서 다양한 어류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진군 군동면 석교리 탐진강 둔치에서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었다는 은어를 활용해 축제를 매년 8월에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탐진강 상류에까지 이동했던 은어가 지금은 하천 내 무분별하게 설치된 보(weir)와 부적합하게 설치된 어도(fishway)로 인해 탐진강 하류에 해당하는 강진군쪽에서만 확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탐진강 유역 지역주민, 시민단체의 관심과 지자체 및 국가기관의 지원을 통해 불필요한 하천구조물 철거 및 개선을 거쳐 은어가 더욱더 활기차게 탐진강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장흥댐까지 소상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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