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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의 하천어도를 통한 어류이동 효율분석
학술지명 한국육수학회 저자 서진원,김동섭,임인수,황종서
발표일 2007-03-23

장흥댐은 탐진강유역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고, 전남 서?남부 해안지역 일원 1개시 8개군에 안정적인 생?공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97년 11월에 착공하여 2006년 6월에 준공된 신규댐(유역면적 : 193 km2,, 총저수량 : 191백만m3)으로 전남 장흥군 부산면에 위치하고 있다. 장흥댐은 댐건설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및 훼손을 방지하고 하천의 고유성을 유지하기 위해 댐건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어류보전시설이 건설되었다. 조사대상 어도는 장흥댐에 설치된 어류보전시설 중 하나로 기존 계단식 어도에서 발생하는 유선 구부러짐과 유속 가속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월류격벽을 설치하여 계단식 어도의 단점을 보완한 Ice Harbor식 어도이다. 본 조사는 2004년 총 15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어도의 최상단 월류부(6개 구간)에 설치가 용이하도록 제작된 트랩을 당일 12시에 설치하여 3시간 간격(총 24시간) 또는 24시간 간격으로 익일 12시까지 포획된 어류의 확인을 통해 시기별?시간별 이동현황, 구간별 이동현황 등을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총 8과 25종 3,710개체의 소상을 확인하였고, 이 중 한국고유종은 칼납자루 외 8종(32%)이 확인되었다. 각 분류군별로는 잉어과 어류가 17종(68%)로 가장 활발히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망둑어과 2종, 그 외 분류군은 각 1종씩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이동현황을 살펴보면 어도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1, 6구간에서 가장 많은 종 및 개체수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Two Way ANOVA(이원분석법)을 통해 종 및 개체수 이동현황을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두 항목 모두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p<0.05). 이를 Tukey test를 이용한  Multiple comparison analysis를 한 결과 평균 종수는 1구간과 6구간에서 바로 옆 2, 5구간보다 뚜렷한 차이를 보였지만 가운데 부분 3, 4구간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01). 한편 평균 개체수의 경우 평균 종수와 마찬가지로 1, 6구간에서 훨씬 크지만 단지 6구간의 경우만 다른 지점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p=0.015). 이는 총 조사 횟수 동안의 트랩별 모니터링 자료를 고려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월별조사를 통해 종 및 개체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동절기에 근접한 3월과 11월에는 하천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의 이용 효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하절기 수온이 가장 높은 시기인 7~9월에 많은 개체수(24시간 최대 933개체)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간별(3시간) 조사를 통해 어류의 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를 확인해본 결과 일몰직후인 18~21시 사이에 가장 높은 이동률(42%)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5~18시(26%), 06~09시와 21~익일 06시(각9%), 그리고 09~12시와 12~15시(각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1시~익일 06시 시간대의 경우 조사시간이 9시간임을 고려할 때 야간에는 소수 개체 및 일부 야행성 종만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포획한 종의 전장 측정을 통해 소상 가능한 종의 크기를 확인해 본 결과 각 종별 차이는 있으나 최소 21mm(눈동자개) 치어 크기의 개체부터 최대 360mm(메기)크기의 성어에 이르기까지 크기에 관계없이 소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하천어도를 통해 소상하는 종의 다양성은 높게 나타났으며, 치어부터 성어까지 다양한 크기의 개체가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심천보의 하천어도에 적절한 유량 및 유속이 유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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