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이후 극한 호우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3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을 포함한 전국적 대형 산불과 같은 해 7월에 발생한 200년 빈도의 기록적 집중 호
우는 산림의 수문학적 기능이 상실된 토양에 과도한 수리적 부하를 가중해 기록적인 강우 유출 반응을 기록하였으며,
남강댐 유역에서는 댐 안정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국내 산림은 침엽수 위주 식생 구조와 급경사 지형
특성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 토양표층의 발수성이 강화되고, 식생 소실에 따른 증발산 및 차단 효과 감소로 강우 유출
특성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는 완전 분포형 물리기반 수문모형인 K-DRUM(K-water Distributed
Runoff Model)을 활용하여 2025년 산불과 극한 호우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남강댐 유역의 강우 유출 특성을 분석하였
다. 산불 이후 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캐노피 차단, 부엽토층 저류, 증발산, 지표 침투능과 관련된 모형 입력 변수를 조정
하였으며, 시간단위 모의를 통해, 산불 전·후의 유출 반응을 비교하고 태수, 창촌, 남강댐 유량 실측 자료와 비교하여
모형 검증을 수행하였다. 유역대비 산불 면적이 1% 정도로 남강댐 첨두 유출량의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산불 지역이
포함된 덕천강 지류에서는 산불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모의결과가 관측치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산불로 인
한 토양침투능 저하 및 식생 관련 매개변수를 적용하여 제 모의와 함께 산불 면적을 가상 확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극한 강우 조건에서 산불 영향의 상대적 중요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산불 홍수 복합 재난에 대한 분포형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