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등으로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에서는 가뭄이 빈발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가뭄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가뭄대비를 위해 2016년 3월부터 가뭄예경보를 시행하고 있으며 K-water는 수원의 가뭄상황에 기초한 생·공용수 가뭄의 현황과 전망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생·공용수 수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1~3개월 후 유입량 예측은 가뭄예경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중장기 유입량 예측은 기상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서 확률론적 전망이 적절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확률장기예보 정보와 댐 유역의 현재 상태 및 과거에 재현되었던 강수 등 수문자료를 함께 사용하는 확률론적 예측기법인 앙상블 유량 예측(ESP, Ensemble Streamflow Prediction) 기법을 활용하여 다목적댐 및 용수댐의 장기 유입량을 예측하고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방류량을 전망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장기 물공급 전망 프로그램은 크게 유량앙상블 생산, 댐유입량 예측, 장기 물공급량 전망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한 프로그램은 영섬권역에 대해 수자원단위지도의 중권역 기반으로 유량이 예측되도록 하였다. 전망은 매월 1개월 단위로 최장 12개월까지 이루어지도록 설정하였다. 기상청의 확률장기예보 정보는 매월 발표되는 3개월 전망과 계절별로 발표되는 계절전망에서 얻을 수 있다. 영섬유역의 섬진강댐과 주암댐을 대상으로 ESP 기법에 따른 확률론적 예측결과와 실적유입량과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평가한 결과에 의하면 ESP에 의한 확률론적 기법의 예측력이 평균값을 사용하는 것보다 대체로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