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나와 수돗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인천 외에 경기 시흥시, 화성시 등 타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음.
이와 관련하여 해당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관련 유관기관 등이 사태해결과 원인 분석 등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임.
일각에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작년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 사고가 발생하자 지자체의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만든 '수돗물 수질 민원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됨.

벌레 유충 사고는 1차적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정확한 내용을 조사, 발표하고 대책을 수립해야할 문제이나, 유관기관인 공사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됨. 그러나 공사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뉴스, 진행상황, 원인 등 관련 설명을 발견할 수 없음. 기관 홍보가 중심인것 같아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음.

이와 유사한 사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수자원공사가 보다 적극적인 설명에 나설 필요가 있음. 이는 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도 직간접 연결되는 문제라고 생각됨.

또한 차제에 수돗물 수질 민원 대응 매뉴얼을 각 지자체 환경과 사정에 맞게 보다 구체화하고 다양한 사례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보완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