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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생명을 살린 고두석님...정말 감사합니다. 게시글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작성내용을 보여줌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 고두석님...정말 감사합니다.
이지현 2020.03.13 조회수 1705
칭찬받는분 : 전남서남권지사 고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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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언니가 부침개를 먹고 목에 걸렸습니다. 단순히 그냥 사레 걸려서 기침 몇번 하면 좋아지겠지,,,하고 생각하던 중 룸 밖으로 나간 언니가 돌아오지 않고 있어 함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소리도 못내고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눈 앞에서 친한 언니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온 몸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소리 지르고... 어떤 이는 등을 마구 치며 뱉어내라고 소리 지르고,,, 또 어떤 이는 119에 신고를 하고 있었고... 여자들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같은 식당에 있던 고두석님께서 자리를 비웠다가 들어오시자마자 위의 상황을 보더니 곧바로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차례 하임리히법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당기자 새까매진 얼굴색과 눈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갈비뼈가 부러졌어요. 그렇게 해야지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고 감사하던지... 그 자리에 그 분이 안계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지금도 그 때 그 시간을 떠올리면 온 몸에 힘이 풀리고 무섭습니다. 그 뒤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걱정하는 버릇이 생기긴 했지만... 사랑하는 언니가 살아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먹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두석님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먹어야 하는데...' ^^ 이렇게 농담할 수 있는 지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신 고두석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직장도 이름도 알리고 싶어하지 않으셨지만...제가 주변 지인분께 물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수자원공사 직장 내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잘 해 주신 것도 작용을 했고... 무엇보다 용감하게 나서서 응급처치를 해 주신 고두석님!! 정말 친한 언니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다음에 또 뵙게 된다면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몇천번 몇만번이라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