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소개최상의 물종합서비스 기업, K-water 소개입니다.

국민소통

HOME국민소통고객광장고객참여직원칭찬

직원칭찬

트위터 페이스북
안개 속으로 게시글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작성내용을 보여줌
안개 속으로
김귀옥 2016.12.03 조회수 722
칭찬받는분 : 낙동강 홍수쓰레기 하천 정화활동 참여자 모두
 새벽 물안개를 담으러 삼랑진을 찾은 날, 낙동강 하천 정화를 위해 작업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안개가 몹시 심해 주변이 온통 하얀 이른 아침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강에 배를 타고 나가 괜찮으실까 싶은 걱정에 잠시 그분들의 안전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쌓여있는 쓰레기는 거의 생활폐기물로 사람들이 쓰다 버린 것들과 홍수에 떠내려온 것들로 대형 냉장고, TV 등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갈대로 우거진 차가운 물속에서 또는 강변 언덕 등에서 수거하여 배로 실고 오시는 힘든 일을 하시면서도, 우리들의 젖줄인 낙동강이 깨끗해지는데 보람을 느끼신다며 밝은 표정으로 일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날 조금 늦게 다시 찾은 날엔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맨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나가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게되어 양해를 구하고 함께 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강 주변에 버려진 온갖 생활폐기물들을 배로 옮겨 싣는 일도, 키 보다 높은 갈대밭 물 속에 들어가셔서 무거운 물건을 건져내는 일도 모두 예사로 힘든 일이 아님을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한가득 싣고 온 쓰레기를 모두 힘을 모아 내리고 정리하신 후 삼삼오오 모여 앉아 준비해오신 밥, 라면 등을 끓여 저도 함께 먹게 되었네요. 제가 함께 탄 배의 선장님댁에서 가져오신 문어를 라면에 썰어넣어 먹어본 문어라면 정말 맛났습니다. 

  식사하시며 잠시 휴식 후 오후 작업을 위해 다시 출발을 서두르시는 김해어촌계 그 분들께 기념으로 담아드린 사진을 보내드릴 것을 약속하며 안전하게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면서, 홍수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의 아픔도, 우리들이 마시는 물에 온갖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일 열심히 하시며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그래도 참 아름답고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홈페이지 만족도

콘텐츠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현재 페이지의 만족도를 평가해 주십시오. 의견을 수렴하여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하겠습니다.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
  • 담당부서 : 경영혁신실
  • 전화번호 : 042-629-2436